해외에 거주하다보면 이것저것 필요한 서류들이 있다.
그나마 다행인 것은 온라인으로 발급가능한 서류의 종류가 점점 늘어나고 있기에 금융기관 공인인증서만 있으면 대사관까지 가는 수고와 기다리는 수고 없이도 앉아서 발급할 수 있다는 것이다.
오늘 나는 출입국사실증명서를 발급하고자 민원24에 접속 하였다.
민원24라고 하면 24시간 편리하게 민원 발급이 가능할 것 같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.
증명서의 종류 및 발급기관에 따라서 업무시간으로 제한하는 경우도 있다. 외국에 계신 분들은 증명서의 종류에 따라 꼭 시차 및 휴일 확인해서 여유있게 출력하도록 하자.
내가 근무하는 기관에서는 네트워크프린터를 사용하고 있다.
그리고 이 네트워크프린터는 인증받은 컴퓨터만 접속할 수 있는 별도의 인터넷 망을 사용하고 이는 철저히 일반적으로 접속 가능한 인터넷망과 분리되어 있다.
불행히도 내게 할당된 인증받은 컴퓨터는 맥북이었고.. 이에 나는 증명서 발급을 위해 윈도우 컴퓨터를 가진 동료에게 폐를 끼칠 수 밖에 없었다.
이게 폐라고 해야 마땅한게 설치하는 프로그램만 해도 네다섯가지인데 다 이해해주니 참 고마운 친구이다. 맥주 사줘야겠다.
이게 설치에서도 웃긴게 설치과정에서 뜨는 창들의 언어가 다 깨져보인다. 나는 이 시그널을 무시하지 말았어야 했다..
그렇게 다 설치하고 공인인증서 로그인까지 하고 증명서를 발급 받기 위한 화면까지 왔는데...
이제는 익숙한 무수한 깨진글자와 물음표들 ?????? (글자가 깨져서 다 물음표로 보인다) 과 함께 voiceye ???? ?? [-1] 그리고 깨진 바이너리 글자 뭐 이딴 팝업이 두번 생성되면서 출력이 안된다.
구글로 voiceye를 쳐도 딱히 정보가 없는 와중에.
'voiceye 민원' 이라는 키워드를 쳐보니 빛과 같은 정보가 가장 위에 나왔다.
이 블로그인데 정확히 나와 같은 문제를 겪었다고 확신하면서 시스템언어 설정의 문제라는 것은 깨닫게 된다.
이 사이트에서 솔루션으로 제시한 아래의 링크도 너무나 깔끔하게 설명해주고 있다.
https://en.softonic.com/articles/how-to-display-unicode-languages-in-windows
이렇게 언어 설정을 바꾼 후 재부팅하니 문제는 깔끔하게 해결되었고 출력할 수 있었다.
감사합니다 kkon7812님.
오늘 오전 당신의 블로그는 제게 빛이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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